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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 27일 개막…'2천년 고도 서울을 열다'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2019. 9. 30. 11:48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이번 주말 서울 송파구가 2천년 전 백제시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축제장으로 변모한다.

송파구는 오는 27∼29일 사흘간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일대에서 제19회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백제의 건국, 2천년 고도 서울을 열다'를 주제로 5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에 따르면 백제가 존속한 679년 중 송파에 도읍을 뒀던 '한성 도읍기'는 493년으로 가장 길었다.

축제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7시 석촌동 고분군에서는 '동명제'가 열린다.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 의식이다. 올해는 송파구 주민예술단체인 '70만 송파 뮤지컬 메이킹'이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근초고왕, 위례에서 백제를 꽃피우다'가 무대에 오른다.

27일에는 혼불 채화식과 개막식이 축제 시작을 알린다. 오후 3시 한성 도읍기의 대표 유적인 풍납백제문화공원에서 혼불을 채화해 개막식 공연장으로 봉송한다.

오후 7시 개막식은 가수 소향 등이 출연한다. 국악 뮤지컬 '한성백제의 터'로 백제의 건국을 표현한다.

28일에는 주민들이 주도하는 '한마음 어울마당'과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셋째 날은 가장행렬인 '한성백제 역사문화거리행렬'이 대미를 장식한다.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잠실역사거리와 올림픽공원까지 1.5㎞ 구간에서 펼쳐진다.

오후 7시 폐막식은 장윤정, 김범수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로 채워진다.

축제 기간 올림픽공원에는 '한성백제 체험마을'이 꾸며진다. 백제 시대를 재현한 공간이다.

몽촌해자 수변무대에선 축제 내내 음악회가 이어진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구는 축제가 20회째를 맞는 내년부터는 가칭 '대백제 문화제'라는 이름으로 부여·공주와 교류해 축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와 그 중심에 있던 송파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9/24 11: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