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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아이가 미래다] ‘좋은 부모 되는 법’ 배우러 오세요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2017. 1. 31. 15:39

[아이가 미래다] ‘좋은 부모 되는 법배우러 오세요

아동 학대 10건 중 8건 부모가 가해자 육아지원센터·평생교육진흥원 등
자녀 대화법·부모교육 등 프로그램 운영 연령별 맞춤 자녀 소통 노하우전수

 

 

부모의 양육방식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그만큼 자녀에 대해 부모가 어떤 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는 물론 사회에도 파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부모들도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이럴 때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도움을 받을 만한 프로그램이 있다.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 등을 통해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을 알아보자.

부모에 의한 아동 학대 9348건 시대
보건복지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2015 전국아동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례 10건 중 8여 건이 부모에 의해 발생했다.

학대 행위자인 부모를 조사한 결과 두드러진 특성은 양육태도 및 방법 부족이 11천여 건이 넘는다. 따라서 재학대 방지차원을 넘어 교육과 관심을 통해 생물적 부모에서 인생의 롤모델로서 부모로 거듭나기 위한 부모교육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원출신 여성학자 박혜란씨는 저서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를 통해 너무나 평범한 육아 바이블을 이야기 한다.

바로 믿어주라는 것. 아이들은 특수하게도 부모보다 아름답고 튼튼한 존재로 태어나 어설프게 부모가 끼어들지 않으면 싱싱하게 커갈 수 있으며, 믿는 만큼 자란다는 것.

하지만 바쁜 일상에 육아 노하우를 줄줄 외울 수 없다면, 공공기관의 문을 두드려보자. 연령별 맞춤 키워드에 따른 부모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하는 부모교육&체험(·유아 대상)
보건복지부가 자체 부모교육 매뉴얼인 클로버 부모교육을 개발해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시행기관으로 지난해 3월부터 진행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은다.

이 프로그램은 행복한 우리 아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일상 속에서 양육의 행복감을 찾아가는 교육으로 영·유아기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부모자녀체험>으로 나뉜다.

4개 섹션으로 진행되는 클로버 부모교육은 소중한 나·멋진 아이·긍정의 가족·아름다운 이웃등 네개 잎으로 나뉜 행운의 클로버를 거머쥘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선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부모에 앞서 진정한 에 대한 강점을 발견하고, 아이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사랑과 존경의 대화법, 활동과 체험을 통해 긍정의 관점에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양육 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환기가 필요함에 따라 자녀의 권리를 존중하는 <자녀권리존중 부모교육>을 실시, 유아기(3~5) 자녀를 둔 가정의, 양육사례를 함께 풀어보는 등 현실적인 육아꿀팁을 배울 수 있다. 문의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02-6901-0201)·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육아지원팀(031-258-1486)

학부모 반열에서 숙지해야 할 부모교육
학습코칭부터 사춘기 해결사까지 부모역할이 커져 이에 대한 교육·코칭결합형 부모교육도 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해 학부모 멘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진흥원은 <직업세계관> <미래 실천전략> <학년별 변화관리> 등 미래교육멘토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의 성장에 따른 코칭 전략을 제시했다. <부모 가치관 정립> <교육정책 이해> <바람직한 부모역할> 등 부모교육멘토프로그램은 보다 세부적이다

··고 새내기 학부모 준비교육에서 성교육과 스마트폰중독예방을 다뤘다. 또 부모의 안정적 정서에 대한 바람직한 대화법, 분노를 조절하는 감정코칭,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생명존중교육프로그램을 더했다. 올해는 4월부터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권소영·손의연기자

인터뷰 홍원자 육아지원센터장
자녀교육 첫번째 선생님은 부모 기관·부모, 쌍방향 소통 필요
자녀교육이란 시설·기관과 부모가 쌍방향으로 소통해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혼란을 겪지 않기에 부모교육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성인. 인생의 첫 번째 선생님이 부모이기에 양육태도 및 가치관을 습득하는 부모교육이야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홍원자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장.

홍 센터장은 요즘 부모님들의 교육에 대한 관점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부모님들과 대면해 상담을 나눠보면 출산 이후 성인까지 교육에 대한 부분을 시설이나 기관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아이들의 가치판단에 혼란의 골이 깊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은 가정과 시설(어린이집·유치원)이 동일하게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시설의 교육철학과 부모의 교육 마인드가 같은 지점을 향해야 아이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식습관 교육만 해도 집에서는 뭐든 다 허용되는데, 시설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규제에 대한 기준을 혼돈하게 된다. 결국 떼를 써서 원하는 바를 쟁취하거나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행동이 다른 이분화된 태도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홍 센터장은 특히 도내 가정은 다문화·탈북가정 등 구성원의 모습도 다르고, 한 부모·조손가정 등 가족의 형태 또한 다르지만 옛 고전을 통해서 혹은 석학들의 오랜 지혜를 통해서 깨달은 교육방식과 양육에 대한 접근방식 등은 공유해야 한다부모들이 아이들의 인생 제1 선생님으로서 자격을 갖추도록 부모교육을 통해 돕는 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센터장은 아직 경기도()와 협의를 앞둔 상태지만 엄마의 자존감 세우기·다문화 가정 교육·부모-자녀 참여 프로그램·찾아가는 가족문화공연·문화놀이터 등 경기도 엄마·아빠의 육아 행복도를 높이는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교육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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