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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키즈]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요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2017. 4. 7. 14:36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요

이제 막 원 생활에 적응을 하는가 싶었는데, 다시 원에 가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 혹은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울음을 그칠 줄 모르는 아이. 학기 초에 빈번하게 볼 수 있는 현관 앞 풍경입니다. 이러한 분리불안 장애는 아이들에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이 너무 심각한 경우 대책이 필요하겠습니다. 엄마와 쉽게 떨어지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분리불안 장애란?

생후 6개월 정도 되면 아이는 엄마를 비롯한 몇몇의 사람들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 함께 지내는 인물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안정의 대상이 대부분 엄마인데, 다른 행동을 하다가도 바로 엄마를 찾게 되거나, 엄마가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울음을 터뜨리는 등의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이렇듯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는 행동을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길게는 만 3세 이상까지도 지속되지만 점점 커갈수록 사라지게 됩니다.

 

원에 가지 않으려는 아이

분리불안이 심한 아이는 엄마가 잠시라도 눈앞에 사라지면 극한 불안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벌이를 하는 부부의 경우 원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일은 굉장히 고달픈 전쟁이기도 하지요. 엄마도 힘이 들고 짜증이 나겠지만,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화를 내거나 강제로 떼어놓는 행동은 오히려 악화만 시킬 뿐입니다. 또한 분리불안 장애가 심한 아이들의 경우, 배가 아프다거나 머리가 아프다는 등의 말을 자주합니다. 이것은 내면의 불안이나 부정적인 면 등이 겉으로 표출되지 않아 실제로 아프거나, 부모에게 관심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엄마와 분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 놀이

분리불안의 정도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은 부모의 몫입니다. 분리불안은 한 가지 원인만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인을 찾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우 엄마와 함께하는 놀이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둘이 함께하는 경험이 많아야 엄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까꿍 놀이, 숨바꼭질 등의 놀이를 통해 엄마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원에서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힘든 아이의 경우에는 아이와 함께 교실에 있어 아이가 편안해질 때 헤어지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한 애착 물건이 있다면 원에 가지고 가는 것도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 스스로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더 이상 아이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엄마의 일관된 행동과 반응, 따뜻한 경험, 도전과 성공 등이 축적되다보면 점점 안정된 마음을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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